2018년 5월 28일 월요일 구름

방송에서는 노인복지관을 증설 개선한다고 떠벌인다. 선거때만 되면 하는말이다.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한지도 10년이 되어간다. 고희에 들면서 이곳을 찾았다. 70부터 노인으로 인정하자는 트렌드가 시작된 때였다. 노인이 점점 많아졌는데, 복지관은 역설적으로 더 퇴보되고 있다.

경로봉사란 미명아래 부패행정의 진드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수용소군도를 상상할 수밖에 없다. 밥 한끼 배식받기위해 긴 줄을 서서 불편하고 아픈 몸을 이기며 일그러진 통증을 웃음으로 참아내는 80대의 노인이 너무나 많다. 몸이 좀 성한 사람은 거덜먹거리며 불편한 사람들의 고충을 간접으로 괴롭힌다. 인간 세상은 어디를 가나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