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2일 화요일 구름

매년 초파일이면 장모님을 모셔 둔 사천 백룡사를 찾는다. 대웅전 오른 편에 내가 찍어드린 장모님의 사진이 걸려있다. 오랜만에 내가 용돈으로 만원짜리 한 장을 사진앞에 꽂아드리면서 잘 모셔드리지 못했습니다. 너그럽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앞으로 아내와 화목하게 노년을 보내겠습니다. 장모님의 얼굴이 멎적은 듯이 웃으신다. 이곳을 올때마다 마음이 평안해 보이는 아내의 모습이 좋다. 장모님 옆편에 VIP신도 이름이 붙어있는 그 중에 서울섬용총무(최진환)의 이름도 있다. 낮설지 않고 항상 찾아오는 곳같다. 설, 추석때도 꼭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