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7일 목요일 구름

어떠한 권력도 영원한 권력은 없다. 심복정치를 하는 사람은 심복에게 권력을 잃는다. 정직한 정치를 하는 권력은 친구나 반대편에게 넘겨진다. 태평천국이란 요순의 역사가 동양 정치 철학의 정직한 민주주의 원산이다. 절대 권력이 심복들의 저항을 의식하여 이웃에 손을 내민 연출을 서둘다가 돌뿌리에 채인 발상처 때문에 주저앉았다. 이 상처가 파상풍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몸에 절로 생긴 병이나 다친 상쳐도 정직한 마음으로 바른 일을 하며 기쁨을 얻을 때 모든 병이 낫게 된다. 남북의 정치가 정신을 차려 공룡부패행정제국을 먼저 혁파하지 않고는 외세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지는 역사를 반추하게 될 수도 있다. 남북 정치의 권력탐욕이 이 민족의 슬픈 역사를 만들어 온 것을 정직하게 깨달이야 한다.

노인 수난시대를 오늘도 느낀다. 경로식당 부패행정의 진드기가 또 나를 물었다. 식당안의 더러운 먼지나 냄새가 싫다는 듯 마스크를 쓴 키가큰 공익이 장승처럼 서있다. 식당안으로 이미 들어온 나를 손짓하며 오라고하면서 큰소리로 부른다. 태도가 불경스럽고 건방졌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식권을 주고가야지오!' 한다.

'내가 조리사에게 주는 것 아까 보지 않았냐!' 하고 말했다. 공익근무자가 이곳에 놀러오는 곳이 아니다. 노인들이 경사진 입구로 들어 올때부터 살펴 넘어지지 않는지 지켜보고, 물을 때도 공손해야 한다고 말했더니 당신이 뭔데 큰소리로 어디 쳐보라며 덤빈다.

나는 대뜸 건방진놈 같으니! 마스크도 벗고 말을 해! 했다. 옆에서 보고 있던 공직퇴임한 할머니가 아들같은 사람을 꾸짖지 말라며 역성을 든다. 아들이 아니라 손자보다 더어린 놈이야!. 손자로 보고 꾸짖지 말라고 끝까지 대토를 단다. 당신같이 잘란 사람이 역성을 드니까 이런 상놈이 생긴다고 큰소리를 하니 자리를 피하고 조용해졌다.

공익이란놈이 씩씩거리며 끝까지 눈을 부릅뜨고 나를 노려본다. 아무도 없어면 금방이라도 때려죽이고 싶다는 표정이다. 저 살기를 빼 버려야 내가 살 것 같았다. 윤 조리사에게 저 공익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며 따졌다. 윤조리사가 공익에게 다가가 자리를 피하라고 지시를 한다. 급하게 식사를 마치고 이공익을 찾았으나 자리를 피하고 없었다.

나는 의경제도와 공익근무제도는 형평성이 결여된 부패행정권력의 진드기를 생산하는 온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국가의 공권력이 무너지고 사회범절이 땅에 떨어진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직퇴임한 노인들이 경로식당에서도 특권을 누리며 공익요원을 근위대처럼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