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일 화요일 구름

오늘부터 아내가 일을 쉰다. 예년에는 5월까지 작업이 있었다. 금년은 기후변화로 딸기농사가 빨리 끝난 것이다. 일 중독에 걸린 사람처럼 항상 시간을 쪼개어 쓰는 것이 아내의 행복이란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갖는 모성의 의무 때문일 것이다. 아무리 풍족한 여건이라도 여성은 항상 할 일이 밀려있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충실한 아버지도 이렇게 생각하여 은퇴후를 걱정하는 것이다. 아랫집에 세든 후배가 회사에서 퇴직을 하고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