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일 월요일 구름

 

도배 전문인이 203호를 둘러보고 수리한지 일년도 안된 집을 이렇게 험하게 썼다며, 이번 수리기간도 좀 걸릴 것 같다며 혀를 찬다. 아내는 신혼 살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수리를 해준다. 아무리 잘해준들 소용없다. 공간이 좁은 집일수록 환기 관리를 잘해야 한단다. 곰팡이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 했다.

주택공사라며 여자가 전화를 했다. 일방적인 지시로 책임은 입주자에게 물어라는 것이다. 나는 계약자의 의무를 지켜달라고했다. 주공은 권리만 있고 책임은 입주자라며, 계약해지를 취소하고 다시 들어와 살게 하겠단다. 만약에 이들이 다시 들어오면 별도의 임차계약서를 다시 작성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