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4일 토요일 비

아내가 오후에 출근을 한다고 해서 수지집에 갔다. 늦둥이 딸이 낳은 늦둥이 손녀가 갈때 마다 잠만 자던 녀석이 오늘은 나를 보고 소리를 내며 웃는다. 할아버지를 각인하려 드는 것 같다. 아기 침대에 붙어있는 노리개에 스윗치를 넣었더니 음악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아진이가 음악소리에 감응을 하는 것 같은 몸짓을 보인다. 얼마 있으면 백일이 된다. 아진이 백일 사진 앨범을 내가 만들어 주고 싶다.

암스텔담에서 사가지고 온 안경테에 돗보기 미러를 끼워 내가 쓰리로 했다. 70% 싸게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들어간 안경점은 이마트보다 곱절이나 비쌌다. 이마트 안경점에서 종전의 가격으로 맞추고 안경테를 맡겨두고 돌아왔다. 10여일을 걸릴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