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0일 화요일 구름

주택공사에서 직원이 왔다. 임차인과 임대인의 계약서가 아니었다. 다 가지고 왔다면서 다른 것을 제시한 것이다. 아마도 나를 시험 하는 것 같다. 역시 믿을 사람이 못되었다. 합의서를 작성하고 미리 준비해 둔 담장 안전관리요청서를 주었다. 또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자기들의 소관인데도 우편으로 보내라는 식이다. LH와 임대인의 계약서도 불공정하다. 임대인의 의무만 있고 임차인(입주자)의 귀책 의무에 대한 책임은 하나도 없다.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는 행정이 우리정부의 부패행정이다.

공기업의 공무원들이 모두 이꼴이다. 퉁명한 소리로 꾸짖었다. 할 수 없이 받아가며 지주대를 하는데 얼마나 들겠느냐고 묻는다. 설치하는 사람들이 얼마 안 들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유압기로 담당을 세우고 나무지주대를 고정하면 간단하다고 까지 말해주었다. 나는 남의 집이기 때문에 내가 하지 못해 요구서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