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6일 화요일 구름

국회의 대정부 질의와 답하는 모습을 본다.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질문에 그 대답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질문의 고함소리가 낮아지자 동문서답의 빈정거림은 더 정교해간다. 국회위원과 총리와 장관이란 고위직 공무원의 저런소리를 들으려고 엄청난 세비와 연봉을 탕진하는가 싶어 화가난다.

국회의원을 선출한 국민은 그의 추장자나 노예가 아니다. 국민이 알고 싶어는 정직한 질의를 해야 한다. 총리라면 국민이 알고자 하는 정보를 정직하게 밝혀주는 계몽적 답변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 젊잖은 말솜씨로 개그같이 멋을 부리는 변명을 악성의 책임회피로 여긴다. 당신들이 자각하여 정직한 국민의 봉사자가 되어주기를 바라주기를 바란다.

어떤 종류의 반려견도 정직하게 사랑해준 주인은 물지 않는다. 인간만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이를 개보다 못한 인간이라 한다. 새누리당이 정직하게 반성하고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가졌더라면 탄핵정국을 만들어 국민을 괴롭히지 않았을 것이다. 책임회피나 이율배반은 그들의 부메랑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