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0일 토요일 구름

7080 때의 대중가요를 부르는 북한 공연단의 노래를 듣는다. 관현악단의 귀에 익은 수많은 장르의 테마곡을 메들리로 연주하는 그들의 연주실력은 노련해보였다. 기계처럼 연주하고 노래 해 왔던 저들이 이번 강릉에서는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면서 연주하는 모습이 어느 순간 가끔씩 느껴졌다. 얼마나 스스로 표현하고 싶은대로 음악예술을 마음껏 즐기며 자랑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나의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