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4일 화요일 비

오늘 새벽에 목욕탕에 갔더니 목욕비가 올랐다고 한다. 한 달 전부터 공고를 했다는데 보지 못했느냐고 우긴다. 급작히 올린 거짓말 같았다. 그동안 목욕비가 오를 것이란 말을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노인들은 이야기 나누는 것이 삶의 존재를 뜻한다.

외손녀 아진을 보러간다는 아내를 딸네집에 태워다주고 돌아와 영앙대회 참관 카메라 사진을 열어보았다.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다. 경남 연합회 까페에 기록사진이라도 올려야 할 것 같다. 중복된 사진을 올인 것은 취향에 맞는 사진을 골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