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일 일요일 구름

5시에 일어나 따뜻한 숭늉으로 몸을 데웠다. 이마트 옆 정류소에 도착한 시각은 약속10분전이었다. 너무 일찍 온 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사람이 차를 기다려야 한다며 오사장은 항상 약속 5분전에 도착하여 확인한다는 그 순간에 차가왔다. 오래 기다렸느냐기에 그렇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오사장 부부가 앞쪽에 앉고 편안한 뒷좌석을 우리부부가 차지했다. 차가 출발하자 넓은 리무진이라 다리를 쭉 벋고 모자란 새벽 잠이 들었다. 보성휴게소에서 해장국밥을 먹고 경기장에 도착한 시간은 8시 조금 넘었다. 동료들이 도착하지 않아 자리를 잡았다. 9시경 영남팀과 울산팀이 도착하였다.

오늘은 스냅을 작정하고 스케이트를 신지 않았다. 아내와 관광 기분으로 시상식이 끝날때 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보자가 서툴게 타는 모습을 보고 아내도 의욕이 생기는 것 같한다. 정신운동이 육체운동보다 더 비중을 크게 두는 운동이란 말을 나는 자주한다. 그래서 노인에게 권장할 운동이라 주장하는 것이다.

진주에 도착자 오사장은 우리부부에게 봉곡동 명태찜 중짜를 주문하여 저녁도 사주고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 아내가 인사로 주문받은 신안곱창김 한통을 선물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