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구름

국민의 의식의 고취나, 도덕이 지켜지는 정직한 사회풍토는 법만으로 다스려지지 않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과학 예술의 관리를 책임진 권력자들의 정직한 생활 습성이 국민에게 각인될 때만 가능하다. 우리의 사회풍토는 이러한 의무가 전무한 무책임한 기득권 관행의 늪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형국을 여실하게 보여주는 곳이 청와대 청원게시판이다. 국민들의 정직한 감성의 의지를 훔쳐 보면서도 무책임한 태도로 정권에 대한 음해나 모략의 프락치만 살펴보려는 최고권력자의 비겁한 모습을 느끼게 한다. 수많은 청원이 한가지도 처리되거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권력이 지금까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