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구름

아침 운동을 하고 있는 중에 아들의 전화가 왔다. 어제 나의 전화를 받지 못한 대답이었다. 항상 분주한 일상이라 안전하게 전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물었다. 오전10시경과 오후7시경이 좋다고 하였다. 집에 들러 곶감과 대봉감 홍시를 가져가라고 했다. 즐겨먹지 않는 요즘 젊은이라 언제쯤 올지 알수가 없다.

손자가 ROTC 장교로 제대를 했다는데 얼굴이 보고 싶다. 군생활이 취향에 맞지 않은 모양이다. 제대후 취업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직장도 취향에 맞고 힘들어도 일이 즐겁고 보람을 갖는 곳이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무책임하고 편안한 공직과 공기업은 행복한 인생을 만들지 못하는 늪의 종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