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구름

상강이 지난 오늘은 감을 모두 따 오고 씼어 놓은 은행도 가져오기로 작장했었다. 급하게 걸려온 딸의 도우미 요청 전화 때문에 내 혼자 고전을 다녀 오기로 했다. 아침을 먹고 8시에 출발하여 추원재와 제향귀진을 다녀왔다. 수차 봉변을 당한 경험 때문에 아내의 말대로 되도록 혼자 다니는 것을 삼가하는 터라, 혼자 고전으로 출행하는 것이 불안했다.

다행히 계획한 일을 잘 끝내고 12시 전에 집으로 돌아왔으나, 아내는 딸 네집에 갔는지 없었다. 많은 짐을 혼자 옮기기가 부담스러워 자동차에 그대로 보관해두고, 손을 씻고 혼자 점심을 먹으면서 뉴스를 듣는다. 문재인정부가 북한의 핵폐기 지연술책을 옹호하는 지도 모른다는 외신보도가 사실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잘 못되어가는 북미의 핵 협상만큼 우리의 정치와 경제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핵문제 책임은 미국에 전가하고 남북의 평화협상만 진전시켜 국민의 지지와 인기술책을 미국이 따리 줄 것이란 어리석은 발상은 접어야 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강은 물론 여타 서구의 자유진영까지 한반도의 통일을 어려운 이유를 알려주는 꼴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