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구름

세상이 무법천지가 되어가고 있다. 상식도 공중도덕도 없는 나라 같다. 생각하기 나름이라 하겠지만 부패가 공중도덕까지 전염되어 무정부 상태가 다 되었다.

날씨가 차거워 9시를 넘겨 햇살이 퍼진후 아침 운동을 나왔다. 이라인스케이트장 트랙에 들깨를 늘어 놓았다. 로드 운동으로 바꾸어 엠코와 천수교를 돌아왔으나 들깨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장 사진을 찍어 진주시 생체과로 보낼 심산이었다. 트랙 운동을 포기하고 돌아올까 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나타났다. 좋은말로 빨리 치우라고 했다.  벌금을 물게되면 깨값보다 많을 것이라고 엄포도 했다.

미적 미적 하면서 운동도 안하는데 그대로 두면 안되느냐고 불평이다.  자동차도에 늘어 놓은 것이나 같다고 빨리 치우라고 독촉하며 상식없는 짓은 하지 말라 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나 잘먹고 잘 살아라며 욕지거리를 하면서 돌아가는 나이든 여인의 모습은 부패천국인 우리나라의 모습이었다. 한참을 기다려 아침 트랙연습을 마치고 돌아왔다. 오는 21일 창원시장배의 대회참가를 위한 안전준비는 나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