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6일 화요일 구름

어제 오후 5시가 다 되어갈 무렵 인권위 통계조사 전화를 받았다. 본인이 거주하는 행정청의 민원에 대한 설문 문항에 대한 점수를 0~10점으로 하여 해당되는 본인 생각을 점수대로 말해 달라는 것이었다. 중앙정부가 행정개혁에 돌입하는 것 같이 느껴저 끝까지 설문에 응해주었다. 설문자가 듣기 불편할 정도로 불만을 토로했는데도 끝까지 흥분하지 않도록 감정조절을 해주면서 나의 말을 유도하는 통계조사원의 개혁의지가 분명하게 느껴졌다. 옆에서 듣고 있던 아내도 우리가족의 불행을 만들어낸 민원도 처리가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