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3일 화요일 구름

9시경에 사위의 전화를 받았다. 수지가 딸아이를 순산했다는 전화였다. 축하를 해주고 몸을 씻어야겠다는 말을 해주었다. 크고 넓은 열탕에 혼자 몸을 담구고 오늘의 23일을 새겨본다. 참 이상한 날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은 다르지만 시향일도 23일 아들의 생일도 23일 아내의 생일도 23일 수지가 딸을 낳은 이날도 23일이고, 손녀의 이름인 을유도 같은 날이고, 하루가 많지만 나의 생일까지도 같다. 매월 하순을 지칭하는 날이 오행의 표시인 다섯 형상이 23인가 보다. 정직한 날자로 기억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