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5일 월요일 맑음

아내가 달력을 보면서 시작이 반이라면 새해의 1월도 다 지났다며 유슈같은 세월을 느낀단다. 출근을 하면서 함께 나가자고 하여 나도 복지관으로 바로왔다. 식단표를 기록하고 식권을 사려고 하니 9신데도 식권을 발매하지 않았다. 어차피 표는 사야 하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일주일분을 사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매일 이곳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지만, 다른 곳에서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은 매표시간을 놓지는 사람도 많다.

아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실감한다는 넉두리가 귀를 맴돈다. 식권을 예매하고 카메라를 멘채 봉공로타리- 북부로타리- 인사로타리를 돌아오며 아침 풍경을 관광객처럼 구경한다. 생각을 바꾸어 눈과 귀를 열면 인간사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탐욕과 이기심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 건강에 힘쓰는 것은 자기를 존경하는 일이지만 남의 행복을 배려하는 일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