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4일 수요일 구름

딸 수지가 임신 3개월이 되었단다. 첫 임신이 유산 된 후에 의사의 지시대로 다행이 임신이 되어 부부함께 태아의 숨 소리를 들었단다. 내 년 정월 하순이나 2월 초순에 출산을 할 예정이란다. 과학은 놀랍게 앞서 가는데 부부간에도 배려하지 못하는 언행이 서로 우울하게 만든다.

아내와 하루를 보내기가 어렵다. 오늘도 다정한 이야기로 하루를 보내지 못했다. 말을 했다가 아내의 비판과 퇴박을 맡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아내가 집에 있는 시간은 집을 떠나 혼자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