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7일 수요일 구름

 

어제 오후 5시경 쯤에 202호 세입자 아저씨가 화낌에 문을 세게닫아 타일 벽이 무너졌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싸움을 할 때 입에 담지 못할 격한 말로 하였고 그 때마다 방화문을 힘껏 닫는 바람에 옆집과 웃집 세입자가 자주 놀란다고 말했다. 나역시 험하게 문 닫는 소리를 가끔씩 들으나 벽이 무너질 정도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송씨를 불러 물었으나 세시에 왔을 때는 벽이 무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내와 내가 7시가 다 되어 청소를 한 후에 그가 와서 떨어진 타일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 때는 입주계약을 해지할 수밖에 없다. 오는 7월10일이 계약 만료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