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5일 토요일 비

늙어가는 모습

   

    처남 딸 혼사에 가면서 오랜만에 정장을 해본다. 어러벌의 양복을 이것 저것 갈아 입어보지만 몸에 맞는 옷이 없다. 다행이 수지가 시집을 갈때 사준 양복이 딱맞았다. 옷도 늙어가는 사람을 멀리하는 것같다. 오랜 만에 결혼식장에서 허리띠를 풀어놓고 포식을 해보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