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6일 월요일 맑음

정직한 나라 건설

   

   오늘 아침도 모닝콜을 껐다. 아내가 하루 쉬겠다고 작정한 날이다. 미장원을 가고, 친구 모임에도 가고, 사장도 보고, 미뤄 둔 집안일 정리도 하겠다는 아내의 모습은 차라리 출근을 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아보였다. 그런데도 즐거운지 병원 진찰도 미룬다. 편안하게 쉬면 몸도 좋아진다. 만사가 내 마음가짐에 있다. 오늘은 아내가 자동차를 쓰도록 나의 시간을 준비 해 두었다.

  사돈과 함께 사위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기분이 좋아 말이 너무 많았나보다. 시아버지가 말 한마디 할 여가를 주지 않았다고 함께 식사할 생각을 말라고 하는 것이다. 늙은이가 즐거울때 생기는 결함을 탓하는 것이 서운 했지만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