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5일 목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한가위다. 아내와 합가를 한지 벌써 일년이 지났다. 한가위와 우리부부는 32년의 인연을 만들었다.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한가위 다음 날이다. 차례준비를 하여 10시경에 고전에 도착하여 차례를 지냈다. 종중 대표라 증조부모와 조부모, 부모님과 외조부모의 차례가 자연히 모든 선영을 모시는 공공 차례의 역할을 한다. 축문도 없는 설 추석의 차례는 내 마음속의 기도로 봉안당에 안치된 모든 선조와 일족을 위한 향배가 된다.

   사촌 형의 아들이 오기로 했는데 11시가 넘도록 오지 않았다. 사천 백룡사의 장모님 봉안소를 둘러오려면 부득이 떠날 수밖에 없다. 봉안당 관리인을 초대하여 선영에게 인사를 하도록했다. 봉안당을 관리할 때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달라는 이씨의 기도가 정직하게 들렸다. 자신이 잘못한 행동을 용서하는 말로 들렸다. 입구의 측백나무를 베어내라는 부탁을 다시하고 돌아왔다. 사천을 바쪄 나올무렵 종길이의 전화가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