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혁신

    나보다 먼저 나와 스케이팅을 하는 동아리회원이 있었다. 견직물 사업을 하고 있는 오여사다. 작달막한 키에 다부진 체구의 오여사는 경쟁심이 유별하다. 나보다 늦게 시작한 운동인데도 일취월장하여 지금은 나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었다. 크로스오버까지 자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가속도를 붙이는 연습방법은 잘 모르는 것 같다.

   혼자 터득한 방법이지만 나역시 어려워 자세를 굳히지 못하고 있다. 타이거 워킹스타일의 스케이팅을 하는 것이다. 관성을 이용한 가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무리한 힘을 들이지 않아 장거리에도 무리가 없다. 서선수가 달리는 방법일 것이라고 설명 해줘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나름대로의 자신감 때문이다. 서로의 실력을 견주어 보아야겠다.

    9월 4일 충남 논산에서 전국트랙경기가 있다. 이 시합에는 슈퍼골드(70세이상) 800m 가 있다. 그때에 건강에 지장이 없으면 참가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