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7일 수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오늘 새벽은 운동장에 도착하자 가로등이 꺼졌다. 가로등은 보통 5시 20분경에 꺼졌다. 사람이 이른 새벽부터 나오는 것은 열대야를 힘들게 보냈다는 의미다. 처서까지는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짐작이 간다. 24절기가 불가사의한 신의 의지로 사람들이 여기는 이유다.

   복지관의 경로식당에서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필요한 것을 더 주겠다는 아내의 봉사에 고마움을 느꼈다. 남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아내가 자랑스럽다. 더러는 나를 바라 보는 눈이 부러워하는 것같기도 하다. 아마도 복이 많은 늙은이라고 말을 하는 것 같다. 이들은 복도 스스로 만들어 갖는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