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6일 화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도착한 시간은 5시25분이다. 오늘도 야외무대 뒷켠 잔디밭에 토요일부터 있던 하얀 탑차가 그대로 주차되어있다. 벌써 4일째다. 이상하여 112에 전화를 걸어 자동차를 확인해봐 달라고 신고를 했다. 경찰청에서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니 긴급사항이 발생하면 즉시 연락을 해달라는 것이다.

   몇분이 지나지 않아 경찰이 현장에 와서 확인을 하고 전화를 하는 것이다. 나는 경찰을 불러 신고자라 말하고 사고가 난 것이 아님을 확인했다. 스케이트와 인라인에 조예가 깊은 그 경찰은 나에게 인라인스케이트로 건강을 저축하는 방법까지 지도해주고 갔다. 운동을 마칠 무렵 운전자가 나타나 탑차를 몰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 얌체주차였다.

  말복이다. 친구들은 장어라도 구어먹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해 지난번에 모였던 장소에서 모임을 마쳤다. 다음 달에 우리집 근처의 장어집에서 모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