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2일 금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오전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중에 얼굴이 익은 사람 같아 보았더니 유상환 고교 동창이었다. 서로 썬글라스를 끼고 마스크를 하고 있으면 식별이 쉽지 않다. 나이는 속일 수 없지만 그래도 건강해 보였다. 나역시 마찬가지지만 그 친구도 안면의 입술이 옛날 같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어눌한 음성은 노령을 숨기지 못한다. 자전거로 지나치거나 스케이트를 타고 지나칠때 손을 흔들거든 나인줄 알아라하고 헤어졌다.

  오늘 식단은 카레밥이라 턱관절에 부담이 적은 식사라 생각했으나, 배식은 들깨죽과 나물 멸치무침이었다. 그래도 맛은 있있다. 천천히 턱관절 근육이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식사를 마쳤다. 다른 노인들도 나와 같은 모습으로 천천히 쉬어가며 점심을 드시는 것 같다. 또 한주일이 지났다. 하루를 편히 자고 나면 일주일이 지나고, 일주일을 즐겁게 보내면 한 달이 지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