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6일 월요일 구름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날씨가 슬픔으로 가득 하더니 해뜰무렵 울먹이기 시작하여 기어이 눈시울을 적신다. 묵념 경적이 울리자 의자에 앚은 채 눈을 감은 나의 가슴도 찡-하며 육이오 때의 슬픈 잔상이 파노라마가 되어 스쳐간다. 금년 현충일의 감성에는 우리 종중의 젊은 자손들의 이기적 포악성이 불쌍하게 보인다. 저들의 잘못을 공개하지 못하고 반성하기를 종용하며 기다려 주었으나 도리어 나를 독선자로 음해 모략 하고 있다.

  자기의 잘못을 면피하려고 남을 모략 음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수십년을 설득하며 기다려 주었으나 저들이 담함하여 적반하장의 하극상을 일어켜 세 번째의 파산지경을 만들고 있다. 신탁 관리하던 종중재산의 영농수익을 갈취하다 못해 신탁재산까지 몰래 처분 하려다 발각이 되었다. 몇몇 도둑이 종중재산을 팔아먹기는 쉬워도 종중회장의 의무와 권리로 이를 보존하기는 어렵도록 만들어 놓은 우리나라의 법이다.

    부득이 등기말소청구소송를 하였으나 이마져 그들이 방해를 하여 힘들게 하고 있다. 우리 종중에서 정직한 자손이 자진하여 나타나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자손이 없어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종중재산을 형식적으로 관리하시던 병철 숙부가 제대후 고향에서 부모님을 모시며 힘들게 사는 나를 찾아와 종중재산관리를 강력히 권고하시며 나에게 약속을 기어이 받아 내셨던 그 연유를 오늘에서야 절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