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4일 금요일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비가 많이 오는 아침이다. 아내가 동아리에 태워달란다. 이런 때에 필요한 차라고 대답했다. 더불어 나에게 고마운 말을 남겨주는 아내가 된다. 어린 아이를 유치원에 내려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아내의 솔직한 말이 참 기뻤다. 덩달아 잘 놀다 오시오! 그리고 차가 필요하면 또 부르시오! 하고 돌아왔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경로식당으로 갔다. 배식구 앞에 짧은 줄이 서있고 배식이 중단 되었다. 압력 밥솥의 시간차가 늦어졌단다. 그냥 돌아오려다가 그래도 맛있는 밥이 먹고 싶었다. 10분을 못기리느냐고 붙잡는 관리자의 말을 듣고 다시 돌아오자 배식이 시작되었다. 따끈하고 부드러운 밥을 먹으면서 잘 참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