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5일 목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운동을 하는 시간에 맞춰 아내와 함께 진주성 공원을 산책했다. 어린이 날이라 부모의 손을 잡고 공원 놀이를 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오늘도 서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손잡이가 있는 한쪽으로 몰린다. '공무원이 책임 회피를 위해 일을 할 뿐이지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일을 하지 않는 증거가 이런 것'이라고 빈정그린다. 아내의 말에 공감을 했다. 어제 당신의 생각을 레포트 했다고 말해주었다.

   공원의 벤치에는 노인들이 유유상종으로 차지하기 시작한다. 진주성 공원의 벤치는 모두 서장대 옆, 박물관 사무동 주차장 뒤편과 언덕위, 공북문 입구 좌우 탐방로와 포정사 옆 언덕에 각각 대여섯 개 정도가 있다. 이 자리가 빌틈없이 차지하는 노인들의 모습은 고령화사회를 확연히 볼수가 있다. 우리는 노인들이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도 이미 노인인데 독거를 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