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0일 금요일 맑음(소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여행을 가는 날은 자진해서 일어나는 아내다. 아내는 일어나 정신을 차리고 밥을 차린다. 여행을 떠나며 나에게 점심은 그렇게 하고 저녁은 이렇게 하라는 순서대로 준비를 해둔다. 소만이란 24절기처럼 나를 위한 아내의 준비에 사랑이 느껴진다. 아내를 마중하고 운동장으로 나왔다. 완주를 못하더라도 참가하는 마음으로 새만금 제2회 대회에도 가보란다. 두 번의 큰 사고를 당하여 걱정을 시켰던 터라 참가 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아내는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참가를 말릴 줄 알았으나 경기는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아내의 현명한 판단에 주저했던 나의 생각을 바꾸어 참가 신정을 하기로 했다. 늙은이라 자신이 없어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으나 신청 마감 일은 이틀이나 남았다. 이번에도 젊은 이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이 나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