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6일 월요일 비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오전에 비가 오더니 점심때 활짝 개였다. 나이든 탓인지 날씨에 따라 나의 몸 상태가 달라진다. 마음이 무겁다가도 화창해지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눈 비가 오나 어둡거나 밝아도 내가 할 일에 대한 의욕은 멈추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의욕을 나타내면 무리하는 것처럼 여긴다. 그리고 그말이 맞는 것처럼 소심해진다. 좀더 느리지만 조금이라도 반복 확인하고 천천히 하면 시간이 걸릴 뿐 그 결과는 같아진다.

    오후에는 아내와 상평동 진양화학에 들렀다. 택배용 스치로플 케이스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서부경남지역에서 독점을 하고 있는 공장이다. 뺏장 장사를 하고 있었다. 한때는 경영난을 겪었던 이곳이다. 사무원과 이야기를 해보았다. 시청 공무원과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 경영이었다. 소규모 주문생산에 대하여 생각 하기를 거부했다. 저렴한 주문생산 시스템을 갖춘 공장이 생긴다면 진양화학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