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9일 금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아코디언을 연주하려다 떨어트려 오른편 키보드가 변형이 생겨 연주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수리를 하려고 악기를 분해하려고 했으나 공구가 없다. 진주에서 아코디언 수리를 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어 인터넷 벼룩 시장에 소개된 마산의 백옥철씨에게 전화를 했다. 나와 동갑인 이사람은 소탈한 웃음을 웃는 것이 옛부터 친했던 친구같다. 종심이란 늙은이의 정직한 마음이 이런 소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직접 진주까지 와서 아코디언을 가져가 수리해 올 정도의 책임감은 봉사하는데 이력이 난 소방서장의 전력을 가진 때문일 것이다. 동창생 신상영 교장을 닮은 이 사람이 나의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나의 친구같이 말이 좀 앞서지만 그 말을 지키려는 성의는 존경할 만하다. 고쳐온 아코디언을 조용히 연주를 해본다. 예전보다 더 훌륭한 소리를 내는 것 같다. 한 두개 소리가 잘 어울리지 않던 것도 고쳐졌다. 수리비 15만원이 아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