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0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정직한 공직자의 나라>

사고 혁신

  오늘 아침은 머리가 좀 가볍다. 가로변의 벚꽃 색깔이 어느새 붉게 변해버렸다. 꽃잎이 눈같이 떨어지던 날 산책을 했던 이틀 사이가 이렇게 변했다. 우리가 늙어가는 빠른 시간이 이렇게 눈에 보인다. 스케이트를 신고 운동장을 몇 바퀴 돌았다. 훤칠한 젊은 스케이트 선수가 몸을 풀 듯 쉬원스럽게 달리며 '인라인은 이렇게 타는 것'이라는 듯 멋진 품새를 보인다. 난들 하고 싶지만잘 되지 않는다. 부상이 무서워 힘든 것은 피한다.

   그래도 가끔 빨리 달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 품새를 제대로 해보려고하지만 더 힘들고 허리가 아파 포기하고 만다. 죽을 고비를 당 한 후부터 항상 초보자의 자세로 돌아가게 한다. 어린이들이 트랙에서 장난을 치자 선수는 스케이트를 벗어들고 돌아갔다. 운동을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가 만들어 준 비빔국수가 참 맛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