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4일 금요일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수일전에 언쟁을 한 후부터 잠자리를 따로했다. 독신생활을 10년이나 하다가 합가를 했으니 불편한 점도 많았을 것이다. 코고는 소리나 변소를 드나들때마다 옆 사람을 께우는 일이 없어지니 잘 된 일인지도 모른다. 아내의 코고는 소리가 잠을 불러주는 자장가가 되기도 했었다. 명상으로 잠을 청하는 옛날로 돌아왔다. 새벽에 책을 보거나 외국어 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 같다.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베란다 청마루를 깔았다. 전기톱이 있었으나 운동삼아 톱으로 잘랐다. 한 시간가까이 걸렸다. 정확하게 잘랐으나 가운데 타일이 불거져 나왔다. 대패질로 더 파낼수가 없어 두들겨 넣어 버렸다. 뽑아 낼때는 판자를 잘라야 할 것 같다. 아내가 저녁밥으로 수제비국을 끓였다. 쉬원하고 참 맛이있었다. 포도주를 곁들인 굳 디너였다. 다음에 끓여도 이런 맛이 나도록 디테일을 기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