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8일 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어제는 제각과 봉안당을 둘러보고 해병대 후배(224기?)가 경영하는 탁주양조장에서 탁주 한 말과 섬진강변의 재첩국 집에서 8인분의 재첩국을 사 가지고 돌아왔다. 고향의 향기를 사 온 것이다. 수지도 아빠가 고향에 가면 재첩국을 사올 것이라 기대를 할지 모른다고 아내가 말했다. 내가 군에서 휴가를 올 때마다 건빵 한 부대를 가지고 왔었다. 건빵을 좋아하시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자하셨던 모습이 떠오른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이 참 그립다.

   늙은이가 다 된 나도 경로식당에서 몸이 불편한 늙은이들과 함께 줄을 서서 배식을 기다린다. 그 중에도 밥 값을 내지 않고 무위도식 하려는 늙은이가 있다. 발각이 될 것을 알면서도 딴전을 벌인다. 배식을 받을 수 있는 늙은이가 양손에 지팡이를 집고 밥을 가져다 주기를 바라는 쇼를 한다는 늙은이도 있다. 백수를 한들 바른 생각을 갖지 않으면 남을 괴롭히는 악마의 여생을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