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8일 월요일 맑음(설날)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10년만에 먹어보는 설날 아침 떡국이 진하고 맛이 있었다. 맛있고 구미가 돋는 음식일수록 씹을 때 혀뿌리가 더아프다. 이마에 식은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많이 먹고 싶으나 고통 때문에 계속할 수가 없다. 수저를 놓고 한참을 쉰뒤에야 다시 수저를 든다. 그렇게 좋아하는 명태전도 한입으로 끝나고 떡국은 기어이 절반을 남겼다. 그래도 금년 설은 아내가 끓여준 떡국맛이 나의 기운을 돋아주는 것같다.

   방한복으로 무장하고 봉안당으로갔다. 아무도 찾아온 흔적이 없다. 회유석에 넉잔의 잔을 올리고 제향귀진에 넉잔의 잔을 올린후에 사천 백룡사에 들러 집으로 돌아왔다. 피곤한 몸이었으나 무사히 성묘를 마쳤다. 저녁에는 준호가 다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