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3일 수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독감 후유증이 가시지 않아 강동한의원으로 갔다. 침뜸을 하고나니 다소 개운했지만 원장은 보신을 해야겠다고 권한다. 노구라 어절 수 없는 일이라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래 다시오라는 언질을 듣고 돌아왔다. 오늘은 그래도 몸이 편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감 후유증이 길어진 것이 노쇄한 현상이란 것을 자각하고 있다. 형편이 되는대로 미리 건강을 저축해 두는 것이 가족을 위한 큰 의무라 여긴다.

  오후의 강변은 너무 신선한 공기가 봄볕을 머금고 있다. 운동하고 쉴때면 자연히 벤치에 눕고 싶어진다.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심호홉을 한두 번 하면 저절로 눈이 감긴다. 독감의 유유증이 머리 속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다. 등들미에 땀이 배일 즈음 집으로 돌아왔다. 방송에 나오는 어촌 김파래국이 옛날을 생각나게한다. 시장으로 달려가 꼬막과 굴 김파래를 사와서 아내와 함게 따뜻한 김파래국을 끓여먹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