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8일 일요일 구름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아내가 오늘 아침 막내 처제의 고추농장에 일을 도와주기로 약속했었다. 어제 말다툼으로 각자의 습관대로 집에서 따로 식사를 하자는 아내의 지시대로 나는 7시전에 아침식사를 마쳤다. 8시가 넘어 일어난 아내는 늦은 식사를 한 후에 말없이 집을 나갔다. 금산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이 걸인다. 쓸데 없는 자존심이 30분 이내에 도착할 시간을 1시간이나 낭비하며 오기를 부린것다. 병들지 않고 죽을고비를 당해보지 않고는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은 드물다.

  수일 전에 약속한 일이라 나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10년을 별거했던 이유도 아내의 철저한 탐욕과 이기심 때문이었다. 3월부터 독립생활을 하겠다는 아내에게 설득과 타협은 불가능한 사람이다. 아내가 철회하지 않은한 말이다. 아내의 일방적 선포에 나도 물심양면의 도움을 주는일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남편의 무능을 원망하는 버릇을 자신의 나이에도 비유해보는 노년의 현명한 삶을 알때가 아직 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