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비

국민행복의 조건

 

    '비오는 날이면 공치는 날이다'란 옛노래가 더 새롭게 느껴진다. 아내가 일을 하러나간 뒤부터 비오는 날이면 혼자 멍청하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 비오는 날은 강변에서 스케이팅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다. 사위와 딸과 함께 동산횟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집으로 돌아와 사위와 함께 학창 시절에 배웠던 가곡과 동요를 서툰 피아노 반주를 하면서 불렀다. 짧은 시간의 즐거움이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고 사위가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