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혁신

  선정을 베풀어 나라를 바로 세워보겠다는 지도자가 보좌진들의 과오로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를 기화로 트집을 잡는 정치잡당들의 이기심이 더 추악하게 보인다. 역사는 이들 모두의 과오를 공평하게 심판할 것이다. 세계의 헌정국가들은 국민을 위한 정치는 국가의 수반을 깔아뭉개는 작태보다 공경과 신뢰로 어려움을 나누는 정직한 의지가 나타나는 나라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정치적 후진국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6.25동란 직후 종중의 제각<추원재>의 앞 마당에 심었던 은행나무가 크게 자랐으나 은행이 열리지 않아 숫나무라고 여겼다. 그런데 20여년 전에 제각 대문 앞에 작은 은행나무 하나가 자라더니 그 이듬해부터 은행이 열리기 시작했다. 요즘은 청정 은행이 제각 마당에 발 디딜 틈이 없이 떨어져 가을거지 농사가 되었다. 혈액순환개선제라는 청정은행이 매년 가마니로 수확된다.

  금년은 아내와 함께 은행을 주었다. 진주 여자섬용들에게는 이미 2~3kg씩 나누어 주었다. 아직 10여 Kg이 남아있다. 타지역 섬용회원 중에 필요한 사람은 택배를 받을 수 있는 주소를 올려주면 보내 주겠다. 단체주문을 하면 배송비는 내가 부담을 하겠으나 개별로 원하면 택배비는 수신자가 부담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