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6일 토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금년 추석차례를 아내가 준비를 한다. 부모와 자식들이 우리 곁을 모두 떠나니 부부는 서로의 수고를 알고 위로하는 것인가 보다. 아름다운 노년은 서로를 배려하는 삶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이것도 잡념을 버리고 정직한 마음으로 선영을 보살펴 온 은덕인이라 믿는다. 자식도 부모의 마음을 혜아릴 때 행복해지는 법을 알게 된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 무능한 신이다. 신이 탐욕한 인간의 죄악을 벌하지 못하는 것처럼 부모가 자식을 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금년은 즐거운 명절을 맞는다. 부부가 함께 차례를 준비하며 따뜻한 점심과 저녁사를 한 오붓한 명절이 되었다. 수십년의 시련이 오늘 하루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인생의 수많은 고진감래의 굽이굽이가 죽음을 맞는 하루를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