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13일 일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두 번째 인라인스케이팅 마라톤에 도전하는 날이다. 아내는 항상 무리하지 말고 안전사고에 잘 대비를 하라고 부탁한다.  나는 21Km를 한시간 내에 주파할 것이라며 또 큰 소리를 치고 왔던 것이다. 내리막 반환점을 돌려고 속도를 줄이자 블레이크가 터진 자동차처럼 오른쪽 언덕바지에 사정없이 쳐박혀 버렸다. 오른쪽 스케이트 휠 뒷축 마운트가 통쩨로 빠져 버린 것이다. 안전보호 장구 덕분에 다행이 부사은 당하지 않았다.

   걸음을 걸을 수 없는 나에게 의자를 내어주며 스케이트를 벗어라는 속도체킹 요원에게 나의 주행시간을 물었더니 20분 남짓 하단다. 신발이 고장나지 않았으면 40분대 안에는 충분히 결승점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부끄럽고 창피했지만 핑계같은 위로가 되었다. 아내에게 장담했던 일이 부끄러워 행사요원의 말을 변명처럼 전해주었다. 아내는 신발 고장이 나를 보호한 것일지도 모른다며 다음 도전때는 안전에 더 유의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