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1일 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부산 누님의 전화를 받았다. 인삼 대추와 초고추장을 깨볶음과 함께 우체국 택배로 보내셨단다. 내가 보내주어야 할 물건들을 부산에서 보내온 것은 내가 혼자 살고 있는 것을 걱정하신 탓이다. 요즘은 우리 부부가 자주만나 서로 도웁기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이없다. 앞으로는 보내지 않겠다고 말씀은 하지만 어머님을 대신한 누님의 정을 모를리 없다. 한 분 밖에 남지 않은 누님이시다. 우리 8남매가 늙어 내일을 기약하기 어렵다.

   복지관에서 점심을 후쳐먹는 늙은이가 발각되었다. 관리자들의 지적을 듣고 점심값을 내지 않은 그 친구에게 커피를 사주면서 정직하게 매표를 하라고 충고를 한다. 식사 후에 매표소에서 식권을 발급 하는 모습을 처음본다. 내가 말을 하려고 하니 강 사장이 눈을 깜짝거리며 아무말 하지 말라고한다. 폐허로 남아있는 영남백화점 빈칸에서 혼자 살아가는 노인으로 믿음성이 없는 늙은이란다. 강사장의 이웃과 같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