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9일 월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어제 저녁은 딸과 우리부부, 신랑과 그의 부모가 상견례를 하였다. 내 혼자만 신랑측의 초면 인사였다. 별거를 하고 있는 환경이라 당사자끼리 확정이 되고 난 후에야 나의 인사를 바란 것이다. 처음 뵙는 사람이지만 영상을 접한 탓인지 낯설지가 않았다. 그들도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이심전심인가보다. 신랑의 이름은 이재훈이었다. 평범한 이름이다. 수지와 닮은 얼굴이라 형제같이 느껴졌다. 부부가 닮으면 잘 산다는 말이있다.

  만년한 신랑신부라 둘이서 합의하여 매사를 잘 처리 하고 있다. 모든 일이 양가 부모가 허락한 혼인임을 선포해 준 상견례였다. 지금까지 진행한 모든 일은 양가 부모가 소급하여 허락한 일이 된 것이다. 묻거나 애를 태우며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 결혼이 4월 예정인데 청첩장 만들 시간이 없이 바쁘다. 이런 일은 부모에게 위탁을 해도 될법한데 그러지 않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 부모가 늙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