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4일 수요일 맑음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꽃샘추위가 매섭다. 간밤에 내린 짓눈개비가 모두 얼어붙어 이 위에 미끄러지는 칼바람도 사납다. 치료를 마치고 나오는 옷깃 속을 소름이끼치도록 찬바람이 스며든다. 따뜻한 온돌에 붙은 발이 한참을 졸게하더니 시장끼가 돈다. 건강이 회복되는지 식욕이 돌아오고 윤기를 잃어 까칠했던 손톱이 매끄러워진 듯하다.

  서울친구로부터 소포를 잘 받았다는 전화가 왔다.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봉지를 만드느라 일이 많다는 비명이다. 모두가 친구를 사랑하는 표현이다. 만들어 보내 준 친구도 있는데, 나누어 갖는 일이 더 어렵겠는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는 순간이 행복을 만드는 일이다. 오늘은 경로식당의 식객이 많았다. 날씨 탓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