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2일 일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싸우나를 하고나면 기관지가 헤륨가스를 마신 것 처럼 목소리가 탁하게 나온다. 온기에 민감한 노인이 감기에 취약한 기관지 탓이다. 간밤에도 자정이 넘도록 잠을 잘 자지 못했다. 피로가 계속되면 특별한 조치를 해야 한다. 수술 휴유증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후 1시에 수지와 아내를 만나 점심 식사를 했다. 수지의 혼사관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모녀가 바라는 것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언행은 삼가달라는 교육이다.

  엄마가 재혼녀라는 것도, 이복의 오빠가 있다는 것도 사후에 알게하잔다. 오빠가 동생을 배려해온 다정한 사람으로 각인 되었다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자의 본능은 선천적인 이기심으로 뭉쳐져 있다.  모성은 일방적 탐욕이나 같다. 상봉아파트 앞에 있는 <제주회초밥>이 나의 구미를 얼마간 당겨주었다. 입맛이 되살아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에는 들지 않겠단다.

  아내가 수지와 함께 살고 싶은 조건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수지의 결혼생활을 자기의 운명과 같이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말지 못한다. 이집을 떠날 수 없는 나와 함께 살 의사가 없다는 뜻이다. 주거 환경을 바꾸는 일도 합가를 한 연후에 함께 개선해야 할 일이다. 아내를 맞기위해 미리 좋은 환경으로 바꿀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애정과 믿음이 없는 동거는 나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