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4일 토요일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늦은 아침을 먹고 오랜만에 봉안당과 제각을 둘러본다. 관리인이 손을 보았는지 봉안당 주변이 깨끗하다. 제각 앞 칙덤불로 덮여있던 텃밭도 깨끗이 정지가 되어 봄갈이 준비를 마쳐두었다. 금년부터는 아내와 함께 겨울초와 부추를 심어 바지락 된장국을 끓여 먹을 것이다. 내일은 껍질을 벗겨둔 은행을 씻어 말리고, 봉안당의 소각로를 보수할 것이다. 금년에는 아내와 딸, 아들부부와 손자 손녀가 나와 함께 선조들을 경배해 주었으면 참 좋겠다.

   노아와 수지의 좋은 회답이 오기를 기다린다. 가족이 응원만 해주어도 종회원이 나를 능멸하지 못할 것이다. 서울 형을 비롯 하동 형규형과 각 가문의 장자들이 종중의 두레정신을 아는 자가 별로 없다. 탐욕과 이기심으로 남의 일처럼 여긴다. 종중재산을 횡령착복한 악랄한 행동이 법정문제까지 야기시켰다. 나 혼자 어른들과 한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음해하고 모략하며 업무를 방해하는 자들이 모두 장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