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7일 목요일 구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95년식 자동차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 주행거리가 108,361km밖에 되지 않는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나다닐 일이 없기 때문이다. 노인이 되면 운전하는데도 제한이 따르기 마련이다. 정기검사때마다 검사관들은 관심을 가지고 보다 안전을 중점으로 검차를 하는 것 같다. 이 차가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관심꺼리다. 검사 규정을 통과하면 안도하면서 아직도 차가 좋다며 안심을 시켜준다. 나는 이 차가 좋아서 아끼며 타고 있다고 대답한다.

   외형에 험집이 많은 것은 대부분 세워 둔 차를 다른 차들이 건드려 생긴 것이나, 부품이 없어 바꾸지를 못하고 그대로 쓰고 있다. 만신창이가 된 짚차는 나의 모습처럼 노익장을 자랑하며 잘 굴러가고 있다. 검차를 마친 후 검사소에서 메시지가 왔다. <정직한 검사를 하여 신뢰를 얻겠다>는 인사다. '고맙습니다' 하고 답신을 보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