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비

국민행복시대의 조건

<人災 없는 나라>

사고 혁신

  해갈도 멈추지 못하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늙은이들의 건강을 괴롭힌다. 복지관 자전거 보관대에는 자전거는 없고 오토바이만 있다. 사람이 적게왔을 것이라는 예상보다 여전이 긴 장사진이 늘어져 있었다. 항상 보는 어른들의 건강한 보습은 여전하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은 일찍 오셔도 대부분 의자에 앉아 줄이 없어지기를 기다린다.

   그래서 나는 항상 장사진의 꼬리에 붙어선다. 어떤 때는 늦게 온 친구가 돌아와 앞자리를 내어주면 끼어드는 얌체짓도 한다. 나보다 늦게온 친구가 허락한 일이라 크게 부끄럽지는 않다. 종전에는 나보다 늦게오는 사람이 적었고, 먼저온 사람이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수가 적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일찍 밥을 먹으려면 장사진의 꼬리에 붙어 들어가야 한다.